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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무한리필 뷔페'바이킹 스워프' (광교점)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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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 무한리필 뷔페'바이킹 스워프' (광교점) 후기

쿠크다스 멜랑쥬 2023. 2. 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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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스워프 (Viking's Wharf)

가격: 110$ (싯가, 13~15만원)
랍스터 무한리필 뷔페
[이용시간]
평일 런치 12:00~15:00
평일 디너 18:00~21:00
주말 런치 11:30~13:20 / 13:40~15:30
주말 디너 17:00~18:50/ 19:10~21:00

어쩌다 보니 랍스터 무한리필 식당인 바이킹스워프 광교점에 가게되었다. 바이킹스워프는 바이킹들의 부두라는 뜻인데 바이킹족들이 랍스터를 많이 먹었나보다. 가격은 무려 110$로 환율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싯가여 싯가). 내가 갔을때는 환율 최고조를 찍었을때라 거의 15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4만원정도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랍스터에 미친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내돈으로는 안간다

식당 외부 

광교점은 광교 아브뉴프랑 1층에 위치한다. 주변에 주거단지와 함께 결합되어있는 스트리트형 쇼핑몰로 다양한 먹거리도 같이 즐길 수 있다. 대부분 신혼부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다. 바이킹스워프는 그중에서도 매장이 큰편에 속해있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식당 내부

내부 지도를 간략하게 그려보면 다음과 같다. 대기공간 및 세면대가 위치한 곳에 정문이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왼쪽에 계산대와 오른쪽에 대기장소 및 세면대가 위치한다. 바로 앞에서 예약확인 및 입장 안내를 도와주는 직원분이 계셨고 간단한 분리대를 지나면 바로 메뉴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식사장소와 멀기 때문에 에피타이저나 디저트들이 위치하고 있었다.

입구를 바라보았을때의 전경


1.디저트 및 에피타이저 

계산대 옆 아이스크림-케이크-카페
세면대 옆 주스,에피타이저, 치즈 진열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공간이다. 들어가는 방향 기준으로 좌측에는 순서대로 아이스크림(젤라또), 케이크, 카페가 있었고 우측에는 주스, 에피타이저, 치즈를 볼 수 있다. 메뉴 종류는 다음과 같다. 빨간 글씨는 강추메뉴!

 
[아이스크림(젤라또]
소금우유 / 피스타치오 / 초콜라또 / 복숭아 / 프라콜라 /블루베리 요고라또 / 리모네 / 멘타 / 망고 / 녹차
[케이크]
레어치즈 / 얼그레이 쉬폰 / 초코무스 / 당근케이크
[카페]
폴 바셋

-아이스크림은 꼭 소금우유를 강추한다. 다른 것들도 신기한 맛들이 많았지만 소금우유만큼은 봉투에 싸가고 싶을 정도로 맛있었다. 한 5번 리필한듯? 신기한 메뉴들이 많았는데 멘타는 민트였고 프라콜라는 딸기, 리모네는 흑임자였다. 다들 한번씩 먹어볼만 했다. 대신 리모네와 멘타는 호불호가 많이 갈렸다.
-케이크의 경우 전부 맛있었다. 굳이 순위를 매기자면 초코무스 - 얼그레이 - 레어치즈 - 당근 케이크 정도? 초코가 굉장히 진했고 옆에 폴바셋 커피와 잘 어울렸다. 진짜 더는 못 먹겠어도 계속 들어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카페는 폴 바셋 커피였는데 나는 원래 커피를 가리지 않아서 그냥 커피였다. 

[주스]
거봉/망고/파인애플/자몽(과일) 포도+레몬 / 배+파인애플 (주스)
[에피타이저]
연어 아보카도 타워 / 트러플 포레가토 / 가리비 바질 페스토 / 연어 그라브락스
[치즈]
에멘탈 치즈 / 체다 치즈 / 그라나 파다노

-주스는 제철과일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는 것 같았고 에피타이저도 그때그때 메뉴가 달라지는 듯 하다. 치즈코너의 경우 시즌별로 메뉴가 달라지는 듯 했다. 뒤에 건살구 등의 쓰다 만 메뉴판등이 보여서 그렇게 추측했다. 아 망고는 꽤 맛있으니 많이 먹길 바란다. 
-에피타이저는 연어를 좋아해서 연어 아보카도 타워를 먹었는데 식전에 심심할 때 먹을만 했다.
-치즈는 굳이 사람들이 찾아서 먹지 않는 것 같았다. 술먹을때 안주정도의 느낌이었다.
-주스코너는 과일과 주스를 같이 서비스하고 있었고 과일은 모두 싱싱해서 마트에서 파는 것을 바로 먹는 느낌이었다. 주스는 둘다 예상할만하지만 예상치 못한(?) 맛이었다. 은근히 중독성 있는 느낌. 개인적으로는 배+파인애플이 더 맛있었다.


2.해산물&구이 메뉴

순서대로 해산물-스시-구이

[해산물]
키조개 / 전복 / 멍게 / 해삼 / 피조개 / 가리비 / 참소라 / 대합조개
[스시]
방어/연어/단새우/황새치/복육/아카미
생새우 스시/광어스시/연어스시/유부초밥/초새우스시/방어스시
[구이]
갈비/그릴치킨/전복/한치구이/베이크랍스터
[추가]
캐비어&육회

-해산물의 경우 원하는 종류를 하나씩 말해주면 셰프가 손질해서 종업원이 자리까지 가져다 주었다. 무엇보다 신선도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급 횟집에서나 볼 법한 돌 장식 위에 정성스래 해산물을 담아 주었다. 가성비가 굉장히 떨어지는(?) 모양인 만큼 메뉴 분위기만큼은 최고였다. 개인적으로 패류는 별로 안좋아 해서 전복만 먹었는데 신선해서 먹기 좋았다.

고급진 그릇


-스시의 경우 12가지 메뉴중에 3개를 선택할 수 있었다(중복x). 해산물과는 달리 조금만 기달리면 바로 그릇에 담아주었다. 우리가족은 바닷가 사람이라 회를 굉장히 좋아하고 또 예민한데 문제없이 만족하면서 먹었다. 그만큼 해산물의 질은 꽤 신선했다. (물론 바닷가 근처에서 먹는것보다는 못하지만) 방어는 대방어는 아닌것 같았고 단새우랑 연어가 맛있었다.
-구이 역시 2~3가지 메뉴를 중복없이 선택하면 그릇에 담아준다. 구이이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려서 진동벨로 알려준다. 4개 다 먹어보았는데 수원 왕갈비가 유명해서 그런지 갈비가 의외로 맛있었다. 전복은 흔한(?) 전복 구이 맛이었고 그릴 치킨 역시 특출난 맛은 아니었다. 베이크 랍스터는 나중에 랍스터 얘기할때 한번에 말해보겠다.
-캐비어&육회 요게 숨겨진 주인공이다. 그 비싼 캐비어도 맛보는 김에 육회도 신선하니 맛있었다. 양도 에피타이저 처럼 작게 나와서 부담없이 여러번 먹기 좋았다. 물론 캐비어가 적긴 했지만 맛과 가격 모두 따지자면 랍스터에 밀리지 않았다.


3.랍스터

메인메뉴다. 사실 앞서 말한 메뉴들이나 뒤에서 말할 메뉴들로 그 가격을 받으면 정신 나갔냐고 물어봤을 정도로 얘를 먹으로 오는 것이 주 목적이다.

시작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랍스타 먹기위해 대기줄을 섰다. 사진에 보이는 은색 의료용 쟁반같은 곳에 담아주는데 처음에는 신경써서 위에 뭐도 뿌려주고 했지만 나중에는 그냥 랍스타만 주셨다.... 랍스터를 그렇게 흔하게 먹지는 않기 때문에 뽕 뽑으러 4~5마리씩 먹을라 했지만 생각보다 '오! 랍스터! 비싼 이유가 있군!' 이라기 보단 그냥 수요-공급에서 공급이 안되서 비싼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맛이었다. 물론 처음에는 맛있었지만 그냥 색다른 갑각류 먹는 맛.... 그리고 생각보다 조금 질기고 5마리씩 까지는 질려서 못먹겠더라 ㅋㅋㅋㅋ 여기 말고도 일품요리에 갈릭랍스터와 구이메뉴에 베이크 랍스터가 있는데 일반 랍스터가 제일 맛있고 그다음 베이크 랍스터, 갈릭랍스터는 미리 만들어진 요리라 소스말고는 다른 랍스터보다 맛있다고 느껴지진 않았다. 

그래도 본전뽑을려고 난 4번정도 먹은것 같다. 특히, 저 집게살이 제일 맛있었다. 소스는 칠리소스와 버터소스인데 버터소스가 더 입맛에 맞았다. 평생 먹을 랍스터 한 70%는 여기서 먹은 듯? (한마리당 2~3만원 잡는다 하니 나는 적당히 본전은 뽑았다.)


4.일품 메뉴 

가장 많은 부피를 차지하고 있는 일품메뉴다.

[일품메뉴]
트러플 스프/랍스터비스크
랍스터 멘보샤/새우튀김/단호박 튀김/새우전/생선전/낙지볶음/한방보쌈/전복죽/갈비탕/해물된장찌개
새우장/낙지젓/꼴뚜기젓/오징어젓/창란젓/명란젓/가리비식해/명이나물/꼬막
나박김치/열무김치/백김치/보쌈김치
갈비찜/죽통밥/계란찜

일반 뷔페처럼 일품요리들이 있다. 나는 시작할때 따뜻한 스프를 먹는데 여기서는 트러플 스프가 있었다. 맛은 무난히 맛있었다. 시작할때 위를 늘려주는 용도로(?) 적합했다. 랍스터 비스크는 랍스터 스프인데 붉은 색이고 랍스터 향이 묻어있는 게살스프같은 느낌이다. 한번쯤은 먹어볼만 한데 혼자서 다 먹기보다는 나눠먹는 것을 추천한다. 
나머지 메뉴들은 그럭저럭이었고 그중에 새우장 정도는 내가 좋아해서 자주 먹었다. 일반적인 뷔페에서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그나마 먹을만 해서 추천목록에 넣어봤다(빨간 글씨). 
추가적으로 음료는 콜라,사이다,생수,탄산수가 있었고 주류는 추가적으로 주문을 해야했다. 나는 입가심을 위해 주로 탄산수를 애용했다. 배가 부를것 같지만 가스 배출하다보면 다시 돌아와서 괜찮다.


한줄평:

전반적으로 메뉴는 나쁘지 않았고 랍스타를 포함하여 신선도도 좋았으나 내돈주고는 안간다. (가성비 b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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