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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겨울여행 후기(삿포로,오타루,비에이,치토세,아사히야마)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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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겨울여행 후기(삿포로,오타루,비에이,치토세,아사히야마)

쿠크다스 멜랑쥬 2023. 1. 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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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30일 - 2월 5일까지의 여행 일기


1.30 ~ 2.5 홋카이도
숙소는 역에서 1km 내로 있는 호텔중심
인당 숙소비용 약 16만원
아사히카와(2박) → 오타루(1박) → 삿포로(1박) → 치토세(2박)

 

<1.30>
7:30 인천국제공항(ICN) 출국 (제주항공)
10:50 신치토세항공(CTS) 도착
JR Train CTS → 삿포로역 (1070엔 / 3~40분 소요)
JR Train 삿포로 역 → 아사히카와역
:버스/기차 고민했지만 기차가 1시간정도 빨라서 기차 선택
아사히야마 동물원까지 포함하는 세트로 구매
(삿포로 <-> 아사히카와 편도권 2장 + 아사히카와 <-> PM 3:00 Toyo 호텔 체크인 (역에서 조금 멀었다))

 

PM 4:00 아사히카와역 근처 맥주박물관 방문 허탕
:최근까지 운영했던것 같지만 갔을때는 폐관 상태였다
PM 6:00 삿포로역 → 미나미역 후 라멘무라 방문
: 라멘무라 중에서도 '바이코우겐' 방문. 메뉴는 소유 차슈 라멘 주문. 전반적으로 조금 짯지만 매우 맛있었다. 가격은 1000엔 근처였던거로 기억
호텔로 복귀후 정리 및 취침
 
<1.31>
AM 9:38 비에이행 열차 탑승 (540엔 / 35분 소요)
AM 10:20 비에이 도착
: 관광택시는 미리 예약을 해야했고 (1시간 8000엔 정도) 택시도 3시 이후에 운행한다고 했다.
대신 관광버스와 시로가네온천행 도호쿠버스는 운행하길래
오후 1시 45분 관광버스 (2500엔 ) 예약하고 3시 46분 버스를 타기로 계획
AM 11:00 소바 점심
:음식점들이 안열어서 실망했는데 마침 지나가자마자 영업하길래 냉큼 들어가서 먹었다
AM 11:30~ PM 1:00
비에이역 근처 산책. 근처 시계탑에서 경치구경. 아쉽게도 이날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
PM 1:45 버스투어 시작
:패치워크 코스로 켄과 메리 나무 - 세븐스타 나무 - 가족나무 - 마일드 세븐 언덕 - 호쿠세이 언덕전망대 순으로 진행. 각 지점마다 13~15분정도의 사진촬영시간을 가졌다.
PM 3:46 시로가네온천행 버스 탑승
:본래는 시로가네온천까지 갈려고 했으나 중간에 아오이 이케 역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길래 얼떨결에 내림 (540엔)
이후 볼것도 없고 버스도 없고 해서 시로가네온천까지 걸어갔다. 날도 어둡고 날씨도 안좋고 너무 슬펐다.
시로가네 온천의 흰수염 폭포 도착
: 걷느라 진이 다 빠졌는데 그걸 한 5초간 잊을 정도로 이뻤다. 아쉽게도 내려가진 못하고 근처 다리에서 구경해야 했다.
근처에 노부부께서 운영하는 매점 및 밥집이 있는데 그곳 카레과자가 은근히 중독성 있었다.
PM 6:17 비에이역 행 버스 탑승
: 좀만 빨리 내렸으면 바로 삿포로행 열차 탈수 있었는데 괜히 힘들어서 앉아있다가 열차를 놓쳤다. 대신 비에이 역 앞 크리스마스트리에서 사진을 찍었다. 어쩐지 앞서 내린 사람들이 없더라
PM 07:51 삿포로행 열차 탑승
: 삿포로-비에이 열차는 완만열차(ONE-MAN 열차) 라 해서 기관사 한분이 조종하시는 1량짜리 열차다. 역이 간이역 수준이라 일본 버스처럼 열차 안에서 티켓을 끊고 역에 가서 티켓을 보여주면서 계산해야 한다. 처음에 몰라서 꽤 당황함
PM 8:30 징기스칸 - '다이코쿠야'
: 말이 필요없다. 정말 맛잇다. 현지인들이 대다수.
환기가 안되므로 냄새배는 옷 입고가지 말것. 이때 스웨터 입었는데 한국와서도 징기스칸냄새가 난다. 3명이서 6인분 시켜서 배부르게 먹음. 가격은 1인분에 700엔부터 시작. 글쓰다 보니 또먹고 싶다.
PM 10:00 호텔 복귀
 
<2.01>
AM 9:40 아사히야마 동물원행 버스
:이게 첫차인데 동물원 개장에 딱맞춰서 간다. 사람이 매우 많아서 못탈것 같았는데 차가 더 온다길래 안심하다가 그래도 못타서 10시 5분버스 타고감. 가격은 440엔
AM 10:40 ~ 12:30 아사히야마 동물원
: 메인 목적은 11시에 하는 펭귄산책. 실제로 보니 생각이상으로 귀여웠다. 진짜 귀엽다. 30분정도 한바퀴 도는데 올떄도 한번 더봤다.
하마관에 갔는데 냄새가 조금 났다. 안에 들어가면 곤충같은 전시관이 있는데 바퀴벌레도 있다. 조금 지렸다.
기린이나 북극곰도 있고 호랑이나 늑대도 있다. 독수리랑 매, 올빼미도 있고 토끼도 있고 등등 많다. 특히 여우가 이뻤다. 동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길.
PM 1:00 아사히카와역 버스 탑승
PM 2:00 ~ 4:00 눈 박물관
: 역에서 4km 정도 떨어져 있는 박물관. 택시타고 갔는데 1500엔이 나온다. 일본 택시는 앞으로 자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볼것은 별로 없지만 사진거리는 잘나오는 박물관. 입장료 700엔.
PM 4:30 삿포로행 특급 라일락 기차
PM 6:25 삿포로 → 오타루행 기차 640엔
PM 7:15 오타루 도착
: 역근처 SMILE 호텔 체크인.
PM 8:00 스시거리 스시집
: 대부분 마감했지만 한군데 남아있어서 바로 갔다.
주인아저씨가 사납게 생기셨지만 성격은 좋으셨다.
주방장 특선 9pcs 2700엔.
PM 8:40~ 10:00 오타루 운하 야경 구경
: 밤에 보는 운하도 나름 운치있고 이뻤다. 운하 옆 길에 눈이 많이 쌓여있는데 인간스탬프가 종종 보였다.
PM 10:00 숙소 복귀
 
<2.02>
AM 10:00 호텔 체크아웃
:대부분의 호텔이 짐을 맡길수 있어서 맡기고 움직였다
AM 10:15~3:30 유리공방/운하/오르골당/디저트 거리
: 이 모든것이 한 길만 따라가면 쭉 볼 수 있다.
유리공방은 여러개였는데 공예품 하나하나가 다 이쁘고 비쌌다.
중간에 소규모 수산시장과 스시집이 있는데 하나 들려서 카이센동으로 점심해결. 가격은 1500~3000엔. 연어알이 맛있긴 한데 가성비는 좋지 않게 느껴졌다.
디저트 거리에는 제일 유명한 르타오를 비롯해 여러 디저트 가게가 즐비해있다. 다들 맛있어보였는데 그중에서도 다양한 술로 만든 작은 사탕이 마음에 들어 구매하였다. 가격은 700엔정도. 르타오 초콜릿은 정말로 맛있었다.
오르골당은 밖에서 보는것 보다 컸는데 총 3층으로 다양한 오르골을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다들 꽤 되었지만 그래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이쁘고 몽환적이었다. 제일 인기 상품은 심플한 디자인에 인생의 회전목마를 담은 오르골이었다. 살려고 했다가 옆에 한국인 관광객한테 하나남은걸 뺏겨서 다른모양으로 샀다. 한번 더 가고싶은 곳중에 하나.
PM 3:30 산카쿠 수산시장
: 오타루 내에 역에서 제일 가까운 대형수산시장중에 하나.
말이 대형수산시장이지 그렇게 크지 않다. 대부분 어패류와 대게, 연어를 판매한다.
PM 4:10 삿포로행 기차 탑승
PM 6:20 숙소 도착 - Garden palace
PM 8:00 저녁장소 물색
: 원래는 스프카레를 먹으려고 했으나 저녁시간이 꽤 지난 8시 이후에도 유명 스프카레집은 기본 1시간 웨이팅을 요구했다. 대부분이 한국인인걸로 봐서 다 같은 블로그를 보고 왔나보다.(사무라이, 가쿠야) 너무 피곤해서 그냥 아무 돈까스 집에 들어가서 카레돈까스로 대체했다.
PM 9:00 삿포로 TV 타워
: 시계탑과 묶어서 800엔에 입장권 판매중.
전경은 뭔가 광화문 비슷했다. 나름 이쁘고 도시를 한눈에 볼수 있어서 좋았다. 하나씩 놓여있는 망원경은 화질구지니까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심지어 200엔.

 

PM 10:30 숙소 복귀
 
 
<2.03>
AM 10:30 시계탑
: 이쁘게 생겼다. 볼건 많지 않음.
PM 2:00 모에레누마 공원
: 일본 여행중에서 가장 아름답게 느껴진 곳. 새하햔 눈으로 둘러쌓인 설원이다. 스키나 썰매도 싼 가격에 렌탈 할 수있어서 근처 언덕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도있다. 썰매 200엔 에 빌려서 타보았는데 걸어올라가는게 너무 힘들어서 3~4번 타다가 때려쳤다. 도보가 있는데 너무 가세로 가면 발이 푹 빠지니 조심. 대충 80cm 정도 쌓여있다. 개인적으로 조용하고 눈이 가득한 곳을 좋아해서 이곳은 정말 최고의 장소였다.
버스정류장 주변에 타코야키 및 커피집이 있는데 노부부가 운영하고 계신다. 버스 기다리기 심심하거나 추울땐 여기에서 몸좀 녹이면서 주인장과 수다도 떨어보는것을 추천. 분위기도 아늑하고 주인장도 좋으신 분이라 인상 깊었던 곳중에 하나였다.
PM 5:54 삿포로행 버스
PM 6:40삿포로 맥주박물관
: 시음으로 유명한 맥추박물관 및 맥주 주조소이다. 홋카이도에서만 판매하는 삿포로 클래식을 비롯하여 잔당 200엔에 시음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이것만을 바라고 왔지만 처음에 반대방향으로 가서 조금 늦게 도착했다. 6시 38분에 들어왔지만 시음 라스트 오더는 6:30이어서 매우 슬펐다. 맥주 박물관 건물 자체는 매우 이쁜편이다.
PM 8:00 삿포로역 ESTA 10층 스프카레집 '락교'
: 역 주변 건물 10층에 먹을거리가 많다고 하길래 가서 둘러보았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라면집은 웨이팅이 꽤 있었다. 오히려 스프카레집이 어제와 달리 한산해서 냉큼 앉아서 먹었다. 가격은 1300~1700엔으로 꽤 비싼편. 닭다리나 삼겹살을 카레에 푹 삶아서 묽은 국처럼 주는데 꽤 맛있었다. 홋카이도 가면 한번쯤 먹어볼만 하다.
PM 9:00 스스키노 거리
: 닛카 아저씨가 반겨주는 스스키노 거리. 눈축제 기간이라 거리 중간에 얼음 조각물들이 전시되어있다. 삿포로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모여있다고 생각할 만큼 사람이 매우 붐볐다. 아마 홋카이도에서 인구밀도가 제일 높은 지역일 것이다. 사람이 많은 만큼 남자들의 국가별 특징도 알 수 있는데 롱패딩에 동그란 안경, 투블락이면 한국사람, 노란색 긴머리면 일본사람, 애매하면 중국사람.
PM 10:46 치토세 행 열차
 
<2.04>
PM 1:00 기상
: 피곤에 쩔어서 오늘만큼은 늦게 기상
PM 2:45 ~ 5:45 시코츠 호수
: 버스비 930엔으로 조금 비싼편. 소도시라서 별로 기대 안했지만 다른 유명 관광지 못지 않게 이쁘고 사람도 많았다. 새하얀 눈으로 둘러쌓인 고요한 호수와 고즈넉하게 서있는 산맥, 그 산맥을 살포시 덮는 구름은 절경을 보여주었다.
시코츠 호수에서도 눈축제 비슷한 행사를 했는데 적지만 다양한 얼음구조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한 관광지였다.
PM 6:30 ~ PM 8:30 삿포로 오도리 공원 눈축제
: 2.5일 부터 눈축제라 낙담했었는데 그 전날에도 공개는 한다고 해서 후다닥 달려갔다. 여러 축제 부스나 조명이 모두 안켜진것은 아쉽지만 대형 조각상들의 웅장함이나 시민 조각상들의 섬세함은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삿포로 시계탑이랑 중국 궁궐같은 조각상은 크기랑 정교함에서 믿을 수 없을정도로 잘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시민조각상은 여러개가 있지만 그중에서는 아직 미숙한것도, 완성도가 높은 것도 다양하게 있었다. 마무리 작업하는 조각들이 여럿 있었고 조각을 끝내고 축하파티를 하는 팀도 있었다. 1~12초메까지 구획이 나뉘어져있는데 그중 한 초메는 각국에서 한팀씩 조각을 하는 곳이었다. 핀란드, 중국, 호주 등 다양한 팀이 있었고 조각을 끝낸팀도 있었고 조각중인 팀도, 조각을 거의 안한팀도 있었다. 대한민국의 대전 도시철도 팀도 있었지만 거의 시작도 안한상태라 아쉬웠다.
PM 12:00 숙소 복귀
 
<2.5>
AM 11:45 CTS → PUS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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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및 숙소: 약 60만원
환전한 금액 : 약 55만원

 

총비용 약 11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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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느낀점
-일본은 매연냄새가 심하다
-일본 횡단보도 알람소리에 세뇌될것 같다
-일본 편의점 로손의 치킨을 하루빨리 도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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